2011년 11월 02일
창성동이라는 실제 지명보다 효자동 mk2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낯이 익은 mk2. 순전히 mk2 때문에 이 라인을 주기적으로 들르게 된다. 밤에 창가자리에 앉아서 시원한 에딩거 한잔씩을 마셔도 좋은 곳이지만 주말에는 너무 북적거리므로 생략. 적당히 비어있는 평일 오후에 오면 언제라도 감격스러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두어달만에 들렸더니 떠날 가구들은 이미 떠나있고, 새로온 가구들은 새초롬하게 앉아서 say hello. 터콰이즈 빛이 도는 다크한 그린 컬러의 세븐체어가 황홀해서 점심을 먹는 내내 정신을 못차린다. 57만원이라는 가격에 이성이 돌아오긴 했지만 J와 함께 왔으면 '소비를 권유하는 콤비'답게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 커피를 마시는지 가구를 마시는지 모를 정도로 혼자 감탄사를 연발하다 일할 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가방을 챙긴다. mk2에서 보니 예전에 J가 구입했던 그레이 버전의 세븐체어가 더욱 훌륭해 보이고, J에게 결혼선물로 미리 넘긴 폴 헤닝센(PH) 빈티지 조명이 더할나위없이 완벽해 보이네. 좋은 것들을 어떻게 매치하느냐도 또 하나의 관건인듯 싶다.
# by h | 2011/11/02 01:00 | 테크니컬피크닉걸 | 트랙백 | 덧글(8)
여기 가구를 팔았군요
외관은 좀 추리하던데..비좁아 보이기도 하고.
안의 내용이 훌륭한가봅니다.
이 라인은 오래된듯해요.
저는 오늘도 여기를 자전거 타고 휙 지나갔었는데. 만났을지도 모르겠네요!
만났으면 무척 반가웠을것 같다는^^
요기 오른쪽길끝에서 왼쪽으로 살짝 돌아가면 박광일 참치가 있는데..거기 초밥도 맛나요^^ 쵸큼 비싸긴 하지만~~